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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에 흔들린 가운데, 고액 자산가들은 반도체 관련 종목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 1~5일) 코스피는 3.72%, 코스닥은 6.73% 각각 하락했다. 주초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도로 코스피가 8800선까지 올랐지만, 주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 만에 7.28% 급락해 8160.59에 마감했다.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반도체 대장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최근 3일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 12.40% 빠졌고, 삼성전자도 4~5일 이틀간 8.74% 하락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코스피에서 19조38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만 11조7834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조정 국면에서 고액 자산가들은 삼성전자 매수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투자자들은 지난주(5월 29일~6월 4일) 삼성전자를 848억5000만원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담은 종목 1위에 올렸다. 미국 기술주 조정 여파로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16억5000만원)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04억9000만원)가 각각 2위, 8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162억7000만원)까지 포함한 삼성전자 관련 순매수 규모는 총 1332억6000만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보통주보다 레버리지 ETF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96억4000만원)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0억6000만원)가 각각 3위·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하이닉스 일반 주식은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도체주 외에도 우량주 매수가 이어졌다. POSCO홀딩스(182억3000만원), 현대모비스(127억9000만원), 한화오션(81억3000만원), SK텔레콤(70억2000만원) 순으로 순매수가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