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 9월 코엑스서 개최

9월 2일부터 각각 5, 6일까지 개최
프리즈 서울, 30개국 125개 갤러리 참여
키아프는 20개 늘어난 175개 갤러리 와
총괄 디렉터 정구호 “국제적 플랫폼 될 것”


지난해 9월 개최된 국내 최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전경. [프리즈 서울]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최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오는 9월 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9일 프리즈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 전 세계 30개국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공동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에는 참가 갤러리의 7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기반 갤러리다. 또 50개 이상의 갤러리가 현재 서울에 상설 공간을 운영해 서울이 미술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프리즈 서울은 올해 신규 큐레이션 섹션인 ‘머티리얼 프랙티스(Material Practice)’와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도입하고, 신진 갤러리를 소개하는 ‘포커스(Focus)’ 섹션의 참여 범위를 유럽과 미주 지역까지 확대했다.

특히 공예와 물질성을 전면에 내세운 ‘머티리얼 프랙티스’ 신설은 K-아트를 넘어 K-크래프트까지 아우르려는 프리즈 서울의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Galleries)’에는 85개 이상의 주요 갤러리가 참여한다. 하우저 앤 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 큐브, 페이스 갤러리, 리만 머핀, 에스더 쉬퍼, 타데우스 로팍, 티나 킴 갤러리 등 세계 주요 갤러리를 비롯해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PKM갤러리, 조현화랑 등 국내 대표 화랑들이 대거 올해 프리즈 서울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즈 페어 총괄 디렉터 크리스텔 샤데는 “프리즈 서울은 한국 미술계의 저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확대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글로벌 아트 캘린더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새로운 큐레이션 섹션을 통해 서울이 동시대 문화 담론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키아프 서울’ 전경. [키아프 서울]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키아프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175개 갤러리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선화랑, 표갤러리, 조현화랑, 우손갤러리,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등 국내 대표 갤러리를 비롯해 홍콩의 화이트스톤 갤러리, 미국 휴스턴의 아트 오브 더 월드 갤러리, 독일 베를린의 코른펠트 갤러리 등 해외 갤러리도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20개 갤러리가 처음으로 키아프에 참여한다. 미국 니노 미에 갤러리, 러시아 안나 노바 갤러리, 영국 제이디 말랏 등 15개 해외 갤러리와 갤러리헤세드, 헤드비갤러리, 호리아트스페이스 등 5개 국내 갤러리가 올해 처음으로 키아프에 부스를 낸다.

올해는 디자이너 정구호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전시 공간 구성과 브랜딩, 특별전 기획을 맡을 예정이다. 키아프가 협회 외부 인사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디렉터는 관람객 중심으로 동선을 재구성하고, 공간 연출을 강화해 보다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메인 섹션인 ‘키아프 갤러리즈’를 중심으로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소개하는 ‘키아프 플러스’, 한 명의 작가에 대해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솔로 부스’ 등이 꾸며진다.

이성훈 키아프 운영위원장(한국화랑협회장)은 “세계 주요 갤러리와 국내 유수 화랑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과 가능성을 조망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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