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철 본부장 “과거 사고 기억하고 작업 전 점검하면 재해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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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산업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배포한 사고사례와 안전자료를 한 권에 담은 ‘2025 중대재해 사이렌’ 책자를 발간했다. 중대재해 사이렌 가입자는 서비스 개시 이후 꾸준히 늘어 현재 9만4000명을 넘어섰다.
노동부는 지난해 중대재해 사이렌 오픈채팅방을 통해 배포한 산업재해 예방자료를 집대성한 ‘2025 중대재해 사이렌’ 책자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노동부가 2023년 2월부터 운영 중인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중대재해 발생 시 사고사례와 동종·유사 재해 예방대책, 계절별 위험요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해당 자료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대학, 민간 사업장 등에서 안전교육과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조업체는 작업 전 안전회의에서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건설현장에서는 아침 안전조회 때 재해 예방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대재해 사이렌 가입자는 2023년 4만7000명에서 2024년 7만2000명으로 늘었고, 올해 5월 기준 9만4000명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기업과 교육기관을 통한 자료 확산을 고려하면 실제 활용 범위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책자에는 지난해 전파한 중대재해 발생 알림 자료와 계절·시기별 위험요인 예방자료 등 총 450여건이 수록됐다. 제조업 깔림·뒤집힘 사고, 건설업 맞음 사고 사례는 물론 폭염, 화재·폭발사고 예방수칙 등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료들이 담겼다.
노동부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중국어·베트남어·네팔어 등 17개국 언어 번역본을 새롭게 제공하고 있으며, 사고 상황을 설명하는 삽화에는 인공지능(AI) 생성 기술을 적용해 직관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올해에는 산업안전포털에 게시된 중대재해 사이렌 자료를 사고 일시와 업종, 사고 유형, 발생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는 과거 발생했던 떨어짐·끼임 등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이렌을 통해 과거 사고사례를 기억하고 작업 전 점검으로 위험요인을 개선한다면 다수의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