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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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3 지방선거 이후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을 지고 불출마 선언을 해라”라고 촉구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가 70%에 가까웠던 것이 (지방선거 이후)급락하고, 민주당 지지도 보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1.8% 더 높게 나왔다”라며 “이런 사태를 보고도 민주당 지도부가 함구하고, 의원총회 한번 안 열리고, 생명력이 없다”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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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박 의원은 “민주당 하는 꼴이 뭐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내란 척결하고 1년간 이 대통령이 진짜 잘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방선거 패배할 수 있는데 전화위복 계기를 삼아 제 길로 가야지 싸움 길로 가면 망하는 거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선거 전부터 ‘이거 조심하자. 대통령 2년 차, 3년 차 가고 앞으로 2년간 선거가 없다. 그렇다면 어려운 서민 경제 살리고, 내란 청산,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하지 않으면 또 다시 이명박, 박근혜, 윤어게인(Again)이 나오는 세상 된다’라고 했는데 그 길로 민주당이 아스팔트 깔아준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서 성공시켜야 된다”라며 “이 대통령이 이미 ‘우리가 산술적으로는 승리했지만 정치적 패배를 해서 허탈한데’ 그렇게 말씀했으면 정청래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벽오동 심은 뜻’을 알아야한다”라고 했다.
‘벽오동 심은 뜻’이 뭐냐는 물음에는 “책임지고 나가라”이라며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지”라고 했다. 이어 “정 대표가 탄핵, 내란 청산, 3대 개혁 업적 많고 잘 했어도 ‘백공일과(백가지 잘한 일과 한 가지 잘못한 일)’다. 정치인은 한 가지 잘못하면 국민은 책임을 묻는 거다”라고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우리가 억울한 것은 선관위는 헌법기관 아니냐”라며 “뻘짓 해서 대통령이 집권 여당이니까 우리 책임으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태 초기 ‘국회를 소집해서 어떻게 하겠다’라고 치고 나가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좀 화라도 덜 난다”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역전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졌는데 강 건너 불난 듯 보고 가만히 있다”라며 “양심에 털났다고 본다”라고 정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죄인”이라며 “그렇지만 상징적인 지도부가 억울하더라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 하니까 나가야 하며, 대통령이 그렇게 평가했으면 울림이 있어야 된다”라고 재차 지도부 사퇴를 강조했다.
한편 전날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무선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 지지율은 41.6%로 양당 간 격차가 1.2%포인트로 오차 범위(±2.2%) 내 접전 양상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