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 “추가 자위 공격 개시”…이란 남부서 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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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벽화 옆을 걷고 있다. [EPA]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선 데 대해 중동 내 미국 자산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동 내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리아노보스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이란도 중동지역 내 미국 표적을 타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어젯밤 우리는 미국에 어떤 무모한 행동이라도 이란의 즉각적 대응을 유발할 것이며 이란은 어떤 공격적 행동도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했다”며 “이란군은 오늘 저녁 최고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이 어떤 공격적 행동을 취하더라도 다시 한번 가혹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이 같은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종전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추가 공세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육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내 군사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고, 이에 이란도 바레인과 요르단, 쿠웨이트 등의 미군 기지를 타격하며 무력 충돌을 벌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남부지역 곳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양측간 충돌이 이틀째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