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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3·리버풀)가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일본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엔도가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엔도는 지난 2월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발등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을 거쳐 대표팀에 복귀해 지난달 31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나섰지만, 전반전만 소화한 뒤 통증이 재발해 교체 아웃됐다.
결국 엔도는 월드컵 개막일인 이날 대표팀 하차가 결정됐고 베이스캠프를 떠나게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엔도는 2010년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우라와 레즈를 거쳐 2018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9년 슈투트가르트(독일)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엔도는 2023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동안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캡틴으로 일본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으나, 끝내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2015년 처음 대표팀에 선발돼 A매치 73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던 엔도는 이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다친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와서 후회는 없다”며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며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입에 올릴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집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이제부터 한 명의 팬으로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 모두 후회 없이 쏟아붓기를!”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일본 대표팀은 엔도가 빠진 자리에 공격수 마치노 슈토(묀헨글라트바흐)를 대체 발탁했다. 주장 완장은 수비수 이타쿠라 코(아약스)가 이어받는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일본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