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030년까지 해외사업 투자비 회수 5조원이상…주주가치 ‘UP’

부채비율 500%→397% 낮춰고 수입다변화로 천연가스 안정 공급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가스공사가 2030년까지 해외사업 투자비를 5조원이상 추가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22년 5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강도높은 자구노력으로 지난해 100%가량 줄어든 397%로 낮춰 상장기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14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3년간 해외 자원사업에서 약 3조원의 투자비를 회수했다.

특히 호주 2개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서 1조3000억원을 회수한 가운데 2030년까지 약 5조원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추가로 회수할 계획이다.

또 2022년말 500%에 이른 부채비율은 경영효율화, 수익성 극대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지난해 397%로 축소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요금 정책으로 미수금은 2024년 최대 14조원까지 급증했지만 기존 계약의 가격 재협상 및 저렴한 신규 계약을 통해 LNG 조달 원가를 선제적으로 낮추고, 경비 절감 등 경영효율화에 나섰다.

또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은 정리하고,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2023년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전용선(Blue Whale 호)을 건조·운영 하는 등 LNG 벙커링 기술 확보 및 상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수입선 다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중동산 수입 의존도를 2022년 전체의 45% 수준에서 지난해 24%를 기록했다. 올해이후 18% 수준 이하로 낮춰 중동발 공급망 위기에서도 차질 없이 천연가스를 공급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체결한 연간 330만톤 규모의 미국산 LNG 신규 도입 계약은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함께 한-미 통상외교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11개 발전사 대상 연간 372만톤의 개별요금제 수요를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제조ㆍ배관시설을 민간에게 확대 제공, 설비 이용률 향상 및 가스요금 인하를 도모하고 있다.

미수금이 증가하는 어려운 재무 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주주배당을 시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회계연도 주당 1455원(시가배당률 4.10%)에 이어 지난해 회계연도에는 주당 1,154원(시가배당률 2.82%)을 각각 배당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2.63%(지난해 기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가스공사는 앞서 지난 4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재무 건전성 강화 ▷ 수익성 개선 등 3대 기본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부단히 달려왔다”면서 “수많은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수급안정을 달성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국민, 소비자,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