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4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태극기를 그리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장보다 상임위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야당 주도 특검을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시장 재선거 이슈를 소모적인 정치 공방으로 끌고 갈 때가 아니다”라며 “진짜 중요한 것은 헌정사상 최악의 ‘6·3 부정선거 참사’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또 어떻게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누구에게 제대로 책임을 물을 것인가다”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노태악 선관위원장 꼬리 자르기로 덮고 가게 둬서는 결코 안 된다”며 비상임인 선관위원장보다 상임위원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선관위원장은 비상임이다. 선관위 내부의 실질적 업무와 막강한 권한은 장관급인 상임위원과 사무총장이 쥐고 있다”며 “지금 그 실권을 쥐고 있는 상임위원이 바로 위철환”이라고 했다.
또한 “위철환 상임위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자 ‘밥 친구’로 알려진 막역한 사이”라면서 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가 동나고 개표 결과가 뒤바뀐 이 총체적 시스템 붕괴의 또다른 주범은 비상임 위원장을 대행해 선관위의 정무와 행정 전반을 상시 총괄·감독하는 실질적 총책임자인 위철환 상임위원”이라며 “진짜 당장 물러나야 할 사람, 당장 출국금지 조치를 받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오히려 비상임인 노태악 위원장보다 바로 실질적 실권자 위철환 상임위원”이라고 했다.
야당 주도 특검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나 의원은 “야당 주도 특검이 아니면 결코 제대로 된 수사, 진상규명이 불가하다. 반드시 야당주도 특검을 해야한다”며 “지금도 선관위 수사의 골든타임이 허비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투표용지 품절 선거구와 부실부정 근거가 드러난 선거구부터 조속히 재선거하고 총체적 부정이 밝혀지면 전면 재선거로 나아가야 한다”며 “선거의 무결성을 지켜내지 못하는 정권은 스스로의 정당성, 존립 근거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정권을 도둑맞은 분노한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