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체계개발 종료, 하반기 군 인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적용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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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제공] |
한국항공우주(KAI)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사진) 체계개발을 10년 만인 이달 마무리한다. KAI는 올해 하반기 우리 군에 KF-21를 인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보라매’로 불리는 KF-21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다. 최대 속도는 시속 2200㎞ 수준으로 상대방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KAI는 10년 전인 2015년 KF-21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2021년 4월 시제 1호기가 출고된 후 2022년 7월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23년 6월까지 시제기 총 6대 최초비행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올해 들어선 3월 양산 1호기를 출고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까지 획득했다.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인 전투용 적합판정은 군이 요구한 기준을 충족해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단계다. 2021년 최초 시험평가 이후 KAI는 5년간 1600여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진행하며 1만3000여개의 세부 조건을 검증했다. KAI는 이달 체계개발을 종료하고, 공대공 능력을 갖춘 BLOCK-Ⅰ 양산기를 하반기부터 우리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전투기는 복잡한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고난도 비행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며 “마하의 속도를 뚫어내는 초음속 비행 시험부터 고받음각을 비롯한 극한의 고기동 시험, 원거리 작전 능력 확보를 위한 공중급유 시험, 공대공 무장 유도발사 성공 등 수백 가지 시나리오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KF-21 개발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국산 전투기로서의 의미가 더욱 크다. KAI는 KF-21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추적 장비(IRST)를 국산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또 KAI가 1000억원 이상을 자체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유·무인복합전투체계(MUM-T)도 향후 적용해 현재 4.5세대에서 6세대 전투기로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