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알미론, ‘입 가리기’ 월드컵 1호 퇴장

FIFA 인종차별 원천금지 규정 따라

 

파라과이의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오른쪽)이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 경기에서 입을 가린 채 상대 선수에게 발언해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미진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치중 ‘입 가리기’ 행위로 첫 번째 퇴장 사례가 기록됐다.

파라과이의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 경기에서 입을 가린 채 상대 선수에게 발언해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파라과이가 1-0으로 앞선 전반 막판, 파라과이 공격수 이시드로 피타가 거친 태클을 시도한 뒤 오히려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혔다고 주심에게 어필하면서 두 팀 선수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알미론은 튀르키예 선수에게 입을 가린 채 뭔가 말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이 행위를 확인한 뒤 알미론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 규정은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벤피카(포르투갈)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유럽축구연맹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이래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 중 입을 가린 선수를 퇴장시키는 규정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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