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신뢰 카드’ vs 호주 ‘변함없는 승부수’…관전 포인트는?

미국 대표팀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안방 연승을 노리는 미국의 유일한 변화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천 풀리식의 이탈이다.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풀리식의 공백을 메우는 카드가 결정됐다. 16강 토너먼트의 고지를 선점하려는 D조 최대 빅매치의 주전 대진표가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시작을 앞둔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미국과 호주의 공식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완파한 미국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단 한 곳에만 손을 댔다. 1차전 하프타임에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풀리식이 끝내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고, 그 자리는 리카르도 페피가 채운다.

최전방은 1차전에서 31분과 50분 연속골로 미국 축구 역사에 한 줄을 새긴 폴라린 발로군이 다시 한번 호주의 골문을 조준한다. 골문은 맷 프리지가 지키고, 후방에는 알렉스 프리먼·크리스 리차즈·팀 림·안토니 로빈슨이 포진한다. 중원은 타일러 애덤스와 말릭 틸먼이 허리를 받치고, 세르지뉴 데스트와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가 페피와 함께 발로군을 지원하는 구조다.

호주의 토니 포포비치 감독은 1차전 튀르키예전 2-0 승리를 이끈 선발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세계 축구가 주목하는 ‘20세 초신성’ 윙어 네스토리 이란쿤다(왓포드)는 이번에도 왼쪽 측면에 배치돼 미국 후방의 스피드 약점을 노린다. 중원에는 폴 오콘-엥글러와 에이든 오닐이 짝을 이루고, 최전방은 튀르키예전 종아리 경련으로 우려를 낳았던 모하메드 투레가 회복을 마치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잭슨 어바인은 매트 라이언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한다.

관전 포인트는 풀리식이 빠진 미국이 1차전과 동일한 득점력을 재현할 것인가, 호주가 변함없는 선발진으로 두 번째 파란을 일으킬 것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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