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ECA금융·공급망기금 통해 금융지원
“신산업 협력 확대…신규사업 적극 발굴”
우즈벡 투자부 차관 “韓기업 투자에 제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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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화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이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포럼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타슈켄트)=강승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양국 정부 간의 협력을 실제 투자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서정화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은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벡 경제협력포럼 2026’에서 “우즈벡에서 신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부행장은 “우즈벡은 중앙아시아의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이고 역사적 유대감에서 기반해 전통적인 가스·전력 등 에너지·인프라에서 협력해 왔다”며 “최근에는 AI·디지털 등 신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우즈벡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양국 경제부총리 면담과 9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등 외교·경제적 모멘텀을 언급하며 “공급망, 기후 변화, 그린 전환(GX), 디지털 전환, 인적·문화 교류 등이 협의되는데 맞춰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적수출신용기관(ECA) 파이낸싱, 공급망안정화기금(SCRF) 등을 통해 우즈벡을 지원해 왔다. 핵심 사업은 경제·사회적 인프라 지원을 위한 장기저리차관용 기금인 EDCF다. 1990년대부터 타슈켄트 메디컬 클러스터, 제약 클러스터, 고속철도 인프라 구축 등 20개의 인프라 사업에 14억달러를 지원했다.
ECA 파이낸싱을 통해서는 천연가스·자동차·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4억5000만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행했다. 서 부행장은 “ECA 금융은 민간의 투자와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사업비가 20억달러가 넘는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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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화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이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포럼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임세준 기자 |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텅스텐, 몰리브덴이 풍부한 우즈벡에서는 공급망 안보 특화 기금인 SCRF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4년 9월 시작된 SCRF는 정부 보증을 바탕으로 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조달해 공급망 관련 금융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서 부행장은 “지난해 (SCRF를 통해) 7조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7조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벡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은의 금융 상품들을 잘 활용해달라는 서 부행장의 발표에 행사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우즈벡은 이번 포럼과 연계돼 진행된 타슈켄트 국제투자포럼(TIIF)을 통해 수십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만큼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일자트 카시모프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MIIT) 차관은 “현재 한국 자본이 참여한 700여개의 합작기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포스코·대우·삼성·롯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한국 기관·기업의 투자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카시모프 차관은 “수년간 추진된 경제개혁을 통해 수출 지향적이며 투자자 친화적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200개 이상의 인허가 절차 폐지, 세목 수 축소, 부가가치세 인하(20%→12%), 외환시장 자유화, 배당금·투자수익 해외송금 제한 철폐 등 노력을 소개했다. 유럽연합(EU)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수혜국 지정을 통해 6000여개 이상 품목을 무관세로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자유경제구역과 산업단지에서는 토지세·재산세·법인세·관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과 안정적인 전력 및 재생에너지 지원,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기업 여러분께서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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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트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차관이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포럼 2026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임세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