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저희 둘은 2017년 시작과 함께 인생 함께 하기로 약속”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톱스타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10월의 마지막날 결혼한다. 송중기는 5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결혼 소식 전후사정과 소감을 전했다.

송중기는 팬카페에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면서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습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2017년 새 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면서 “저의 갑작스런 소식으로 인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서 많이 당황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습니다”고 전했다. 그동안 몇차례의 열애설을 부정하다가 갑자기 결혼소식을 전하게 된 사정을 전한 것이다.

송중기는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라면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이 생각이 납니다. 배우로 살아가면서 올라가기보다는 주위를 둘러보며 넓어질 수 있는 사람, 멀리 하늘에 있어 손 닿기 힘든 스타가 아니라 여러분의 곁에서 좀 더 가깝고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친근하고 좀 더 아름답고 책임감 있는 이웃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해왔습니다”고 했다.

이어 송중기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배웠던 마음으로 차근차근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습니다”라면서 “제가 믿는 가치를 여러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 는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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