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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내년도 상장을 목표로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OTC심볼 · OPBK)이 26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오픈뱅크는 올해 2분기 주당 18센트, 총 246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와 36.8%나 증가한 수치다.
1분기에 6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던 대출(Net Loans Receivable)은 2분기 6억 94000만달러로 7억달러대에 근접했고 예금(Total Deposits)도 전분기 7억1100만달러에서 3.1% 늘어난 7억3300만달러를 나타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26%로 더욱 크다. 특히 예금의 경우 은행의 젓줄이 되면서도 관리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 무이자 예금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와 39.7% 증가한 2억 8700만달러로 전체 예금의 39%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더욱 긍정적인 부분이다
예금과, 대출 그리고 순익의 고른 증가에 자산 역시 8억3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나 증가했다.
지난 1년간의 자산 증가폭을 고려할때 오픈뱅크가 상장 시기로 제시한 내년까지는 자산 규모 10억달러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현재 태평양이 상장 시기를 늦춘 상황에서 Cbb가 이번 여름에야 상장을 위한 지주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오픈이 한인은행 가운데 5번째 상장은행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픈뱅크의 강점인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은 2분기 4.58%로 1분기 4.47%는 물론 지난해 2분기 4.30%에 비해 크게 향상되며 은행의 안정적 수익구조를 자랑했다.
전분기 1.10%와 10.39%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던 자산대비 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도 이번 분기에는 각각 1.24%와 11.55%로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세전 및 대손충당금 추가분 이전 인컴(Income Before Taxes & Provisions)이 430만달러로 전분기 410만달러, 2016년 2분기의 350만달러에 비해 20만달러와 80만달러 증가했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올해 초 자산 8억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