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히스 레저가 200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조커 연기를 펼친 뒤 2008년 1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그의 사인은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드러났다.
‘서프라이즈’ 방송 내용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놀란 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직후 히스 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당시 히스 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증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히스 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할이 그를 또 힘들게 할 것임을 예견한 것.
그러나 히스 레저는 조커 역을 맡은 후 6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조커 캐릭터 연구에만 몰두했다.
진정한 조커가 되기 위해 조커 입장에서 일기를 쓰는 등 히스 레저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조커로 만들어갔다.
지나친 몰입으로 그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이어갔다. 이 시기 미셀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의 관계가 틀어졌고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이혼했다.
히스 레저의 죽음은 이른바 메소드연기(나 자신을 캐릭터에 맞춤)의 진수를 보여준 뒤 후유증에 빠진 사례로 첫 손 꼽힌다.
당시 그의 죽음에 대해 과거 배트맨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방송후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편 보니 천재 배우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다”,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저렇게까지 연기를 해야 하나”,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일기장, 보통 배우가 아니었구나”,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일기장, 잊고 있었는데 서프라이즈 보고 오랜만에 생각났다. 브로크백 마운틴 봐야지”, “히스레저 부인 말 듣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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