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조커 되기 위해…” 목숨까지 끊었어야 했나

[헤럴드생생뉴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2008년 28세의 나이에 요절한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의 자살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2일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히스 레저가 200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조커 연기를 펼친 뒤 2008년 1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그의 사인은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드러났다.

‘서프라이즈’ 방송 내용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놀란 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직후 히스 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당시 히스 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증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히스 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할이 그를 또 힘들게 할 것임을 예견한 것.

그러나 히스 레저는 조커 역을 맡은 후 6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조커 캐릭터 연구에만 몰두했다.

진정한 조커가 되기 위해 조커 입장에서 일기를 쓰는 등 히스 레저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조커로 만들어갔다.

지나친 몰입으로 그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이어갔다. 이 시기 미셀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의 관계가 틀어졌고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이혼했다.

히스 레저의 죽음은 이른바 메소드연기(나 자신을 캐릭터에 맞춤)의 진수를 보여준 뒤 후유증에 빠진 사례로 첫 손 꼽힌다.

당시 그의 죽음에 대해 과거 배트맨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방송후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편 보니 천재 배우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다”,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저렇게까지 연기를 해야 하나”,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일기장, 보통 배우가 아니었구나”,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일기장, 잊고 있었는데 서프라이즈 보고 오랜만에 생각났다. 브로크백 마운틴 봐야지”, “히스레저 부인 말 듣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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