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주택 판매 한달 새 4.5% 감소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80만 1000채(연중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80만 6000채도 밑돈 수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9.3% 늘어난 것이다.이로써 지난해 12월 9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던 신규주택 판매는 불과 1달 만에 거래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 감소했다. 북동부가 10.7%로 감소폭이 가장 높았고 남부(7.4%)와 중서부(3.7%)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부는 1.2%증가했다. 기존 81만 1000채로 발표됐던 2021년 12월의 수치는 83만9000 채로 상향 수정됐다.

판매가 줄었지만 신규주택의 중간값은 42만3300달러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7%와 13%상승했다. 중간값이 아닌 평균 판매가격은 49만6 900달러였다.

한편 금리와 함께 판매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1월의 재고물량은 40만 6000채로 집계됐다. 현 판매 속도를 고려할 때 6.1 개월치 분량으로 전월(6개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4.4%나 늘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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