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상반기 9415억원 집행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비, 물품구입비 등 신속 집행 대상 사업 1조 5455억원 중 상반기까지 9415억원을 집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건설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긴급입찰제도와 계약 특례 적극 활용, 선금 및 기성금 지급 확대 등 시설공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한다.

3월 교직원 성과상여금과 6월 연가보상비를 지급하고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복지비를 상반기에 조기 사용하도록 독려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

또 신학기 개학에 따라 원활한 학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회계전출금을 70% 이상 조기 교부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해 집행 실적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 주기적으로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올해도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해 교육부로부터 50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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