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1분기 순익 523만달러…주당 순익 1년전 대비 29%감소

[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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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장 마감 이후 올해 1분기 총 523만달러,주당 34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48센트 대비로는 29.2%감소했지만 지난해 4분기와는 같은 실적이며 월가 전망치였던 주당 28센트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순이자수익은 직전분기 1623만달러, 전년동기 1790만달러에서 1598만달러로 각각 1.5%와 10.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21억 5000만달러였던 은행의 자산은 22억 3450만달러로 4%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2.9%였다.

부실 자산의 비율은 직전분기 0.28%에서 0.25%로 낮아졌고 부실 대출의 비율도 4분기 0.34%가 0.31%로 떨어졌다. 이외에 부실 위험이 높은 대출의 비율도 줄어들며 연체 비율 또한 감소했다.

대출은 18억 500만달러로 4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와 6.6% 증가했다. 이 중 은행의 영업력을 나타내는 신규대출은 1억 2330만달러로 4분기(9693만달러)는 물론 전년동기(6880만달러) 대비로도 증가했다.

4분기 감소했던 예금은 18억 9500만달러로 4.9% 늘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0.5% 줄었다.

부문별로는 정기예금이 늘었지만 머니마켓과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이 줄었다. 특히 무이자 예금은 전체 28.5%로 전분기 28.9%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전년동기 33.8%대비로는 5.3%나 감소했다.

은행간 예금 유치 경쟁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 비율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를 보면 총자산수익률(ROA)이 3분기와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0.96%을 지켰다.

4분기(11.18%)에 소폭 개선됐던 자기 자본수익률(ROE) 은 1분기 10.83%로 감소했고 순이자마진(NIM) 도 4분기 3.12%에서 3.06%로 떨어졌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도 62.14%로 60.19%대비 악화됐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고금리로 인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1분기 대출과 예금 모두 증가했고 순이자마진 역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됐다. 이외에 각 분야의 크레딧도 개선됐다”라며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하며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뱅크는 다음달 9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5월 23일 주당 12센트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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