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 정거장 먼저 내려 샀는데 복권 20억 당첨…”하늘에 있는 남편 생각나”

[동행복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출근길에 복권을 구매했다가 20억원에 당첨된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복권 수탁 사업자 동행복권에는 제53회 스피또 2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첨자 A씨는 출근길 중 그날따라 복권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항상 내렸던 버스 정류장보다 한 정거장 빨리 내려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2000을 2만원 어치 구매했다고 한다.

직장으로 출근한 A씨는 스피또 복권을 확인했고 이내 10억원에 당첨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진짜인지 확인하던 A씨는 '세트 구매 시 1등 2매 동시 당첨'이라는 문구를 봤고 같이 붙어있던 복권을 긁어 총 20억원이 당첨됐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너무 기뻤고 하늘에 있는 남편이 생각났다"며 "자녀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함께 기뻐했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A씨는 당첨금 절반은 대출금 상환에 나머지는 자녀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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