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5일 남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통영 중앙시장을 돌며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직접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40년간 시장에서 장사한 한 76세 어르신으로부터는 천연삼베 망과 효자손을 구매했다.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오징어회를 구매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김민재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여름휴가 첫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군 시설에서 1박을 하고, 휴가 이튿날부터는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운 대통령은 또한 “농수산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작황 등 수급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