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속한 재건축 위한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 추진

지난해 8월 목동아파트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6일 목동6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신속한 정비사업을 돕기 위한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비구역 지정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 과정에서 조합 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한 것으로, 사업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를 위해 전문관리용역을 발주했으며 내년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조합설립동의서를 신속히 징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구는 재건축 이후 급격한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대비해 공공청사 신설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연면적 7000㎡ 규모의 목6동 복합청사를 확보했다.

1986년 입주한 목동6단지는 최고 49층 규모의 15개동 2173세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목동6단지 외 다른 13개 단지 모두 자문과 입안(법정)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Fast-Track)으로 정비계획 수립을 진행 중에 있어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목동6단지 정비구역 지정으로 나머지 13개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을 요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목동6단지를 필두로 목동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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