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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수감사절인 28일을 전후해 26일부터 오는 12월 2일 사이 집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은 약 7천9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같은 추수감사절 이동인구는 사상 최대다.여행객 가운데 90%인 7천17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할 것이며 580만명이 항공편을 통해 여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만 주 전체 인구의 16.7%에 달하는 66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추수감사절 기간에 비해 3.3% 증가한 것이고 작년보다 2.8% 늘어난 수치다.남가주AAA는 26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 사이 남가주 일대의 도로교통량이 급증, 이동 시간이 평균 38%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열차 여행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추수감사절을 전후해서는 11월 18일부터 11월 26일까지 사이에 5만명 이상이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역을 이용했다. 교통당국은 올해 기차여행객을 예상하지 않았으나 작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A국제공항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220만 명 이상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일요일인 12월 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항 노조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어 LA공항은 그 어느때보다 붐비게 될 것이므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국내선일지라도 출발시간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나가는 게 좋다.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