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는 고용률과 실업률 등 부산의 고용지표가 계속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 고용지표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주요 생산가능 연령대인 15~64세 고용률은 역대 11월 고용률 중 최고치인 67.3%를 나타냈다.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도 58.2%를 기록해 역대 11월 고용률 기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2.1%로 역대 11월 실업률 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부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일자리의 안정성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 취업자 수는 1만3000명이 증가했고 상용근로자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는 6만7000명 증가한 97만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5%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의 제조업 취업자는 2만7000명이 증가했다. 증가 폭도 12.3%로, 대전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부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올해 2월부터 연속 10개월째 증가하고 있고 증가 폭 역시 확대되고 있다.
내수경기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의 감소 폭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관련 분야의 개선세를 지속 지켜보는 한편, 내년도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통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상용근로자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