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한국 솔로가수 최초 美스타디움 공연…포브스 “K팝 선구자”

제이홉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의 월드 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제이홉은 오는 2월 말부터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총 31회에 걸쳐 솔로 월드 투어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9일, “제이홉이 단독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라이브 공연의 역사를 새로 쓴다.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공연은 방탄소년단 멤버 최초이자 한국 솔로 가수 최초의 미국 스타디움 공연이 된다. 이는 그룹과 K팝 전반의 선구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포브스는 “제이홉이 대규모 관객을 동원하는 것은 낯설지 않다. 그는 2022년 미국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을 통해 미국 메이저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가 되었다”라며 공연 성공을 기대했다.

제이홉은 2022년 당시 롤라팔루자 31년 역사상 최고 티켓 판매 기록을 세웠고, 위버스(Weverse)와 후루(hulu)의 중계를 통한 온라인 시청자는 19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전역한 제이홉은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제이홉에게 이번 투어는 흥미진진한 새로운 장의 시작과 글로벌 무대로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며 솔로 슈퍼 스타로서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제이홉 월드투어


세계 최대 통신사 AP통신도 제이홉의 투어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슈퍼 스타의 여정의 시작됐다.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최초의 한국 가수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라 세계 각국 언론들도 소식을 전했다.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투어는 2월 28일∼3월 2일 서울 공연으로 시작되며 북미 공연 관련 내용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형 산불 상황을 고려해 추후 공지된다. 제이홉은 위버스를 통해 “산불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는 뉴스에 정말 안타깝고 걱정되는 마음이 크다. 모두 부디 안전하게, 건강하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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