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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세계환경의날 공식 누리집 화면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서울·제주에서 펼쳐진다.
환경부는 4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와 서울 일원에서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제정된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을 주제로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Shared Challenge, Collective Action)”을 공식 표어(슬로건)로 내세웠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 해결이 특정 국가의 몫이 아닌, 전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기념식은 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라오스, 방글라데시, 일본 등 20개국 고위급 대표단 및 주한대사, 시민사회, 산업계, 학계, 청년 대표 등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청정한 바다를 미래세대에 물려주려는 해녀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그린 단막극을 시작으로 케냐의 어린이 환경 운동을 대표하는 마일즈 카리우키* 포함한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세대 간 책임을 환기하는 내용의 영상물이 방영된다.
이어서 인도네시아의 환경운동가 게리 벤체기브와 배우 김석훈이 하천정화 활동 및 친환경생활 실천 사례를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게리 벤체기브는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카약을 타고 인도네시아 하천의 오염실태를 촬영하해 국가차원의 강 정화 작업을 촉진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환경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국제사회에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ACE, Action for Circular Economy Initiative)’을 공식 발표한다.
이 제안은 기존 협력사업과 달리 플라스틱 오염의 복합적 원인을 진단해서 맞춤형 해결 방안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력 사업이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국내 녹색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국내외에서 진행된 쓰레기줍기운동(플로깅, 수중정화)이 영상으로 상영된다.
이날 기념식은 환경부 및 유엔환경계획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2026년 세계 환경의 날’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공동 과제에 연대와 실천으로 응답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우리나라도 정책, 국제협력, 국민 참여를 통해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이행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