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월 경주APEC 참석 앞서 일본방문할 듯”

트럼프와 차기 일본 총리 첫 대면 성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 방문을 타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월 하순 방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일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일본 방문이 확정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4일 물러날 예정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과 첫 대면하게 된다.

교역·안보 측면에서 아시아의 최대 동맹국인 일본을 찾아 양국 간 체결된 무역 협정의 후속 조치를 다지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시기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한보다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퇴진을 표명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 신임 총리와 처음 대면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7월 하순의 미일 관세 합의를 바탕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동맹 심화를 위한 방위 협력 등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르면 이때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신문은 “일본으로서는 APEC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미일 정상 간 협의를 통해 대중 정책을 조율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방문 시기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다음달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됐다고 안와르 이브라함 말레이시아 총리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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