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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노숙인 사망자 수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LA카운티 공중보건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노숙 상태에서 사망한 사람은 2,208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약 2,500명에서 약 300명 감소했다.
보고서는 노숙인 사망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 감소를 꼽았다. 2024년 노숙인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는 884명으로 2023년의1,140명에서 크게 줄었다.
다만 약물 과다복용은 여전히 노숙인 사망 원인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노숙인이 일반 주민보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할 위험이 46배 높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가 감소했지만 노숙인의 건강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에도 LA에서는 하루 평균 약 6명의 노숙인이 사망했으며, 노숙인의 전체 사망률은 일반 인구 사망률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에 의한 사망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노숙인 사망 감소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의료 접근성 확대와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등 지원 정책이 계속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