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만나게 해줘” 25층 매달려 남편 협박한 아내…알콜중독에 자해까지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불륜을 저지른 것이 들통나자 남편에게 뻔뻔하게 ‘일주일에 한 번은 상간남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한 아내의 사연이 방송돼 질타를 받고 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는 이 같은 사연을 가진 ‘외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부부는 대학 동창으로 만나 결혼한 지 9년 됐으며, 자녀를 한 명 두고 있다고 한다.

육아를 하다 번아웃이 왔다는 아내는 하루에 잠을 13시간씩 자고, 직장에도 다니지 않고, 가사도 별로 하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자녀가 하나 있지만 시댁에 보내 양육에서도 벗어난 상태였다.

아내는 불면증 때문에 잠을 들겠다는 핑계로 시도 때도 없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알코올 중독으로 술잔을 제대로 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손을 떨고, 술에 취하면 기억을 잃는 ‘블랙 아웃’ 증상도 있었다.

아내는 육아 번아웃을 이유로 남편에게 혼자 나가 살고 싶다고 요구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요구를 받아들이고 힘들지만 일과 양육을 떠안았다. 2024년 8월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경주에서 별거를 시작했다고 한다. 별거는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이어졌다.

그런데 별거를 끝낸 지 3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아내가 “나 바람 피우고 있어”라고 고백했다. 아내는 술기운에 기억이 끊겨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휴대폰을 확인해 아내가 상간남과 나눈 대화, 모텔 검색 기록 등을 확인했다.

상간남은 아내가 일하던 식당의 직원이었다. 30대인 아내보다 14살 연상이다. 상간남의 자상하고 섬세한 면에 끌려 아내가 먼저 상간남에게 이성으로서 접근했다고 했다. 외도는 별거하기 두 달 전인 2024년 6월부터 시작해 이미 1년 반이나 이어진 상태였다. 서장훈은 이 사실을 지적하며 “쉬고 싶어서가 아니라 상간남과 더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별거를 한 것 아니었냐”라고 물었지만, 아내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남편은 아내에게 외도를 따졌지만, ‘다시는 만나지 않을테니 상간남에게 소송을 걸지는 말아달라’는 아내의 말을 믿고 용서해줬다.

그러나 아내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아내는 “하루에 술을 계속 마시니까, 술만 마셨다 하면 상간남이 계속 생각났다”라며 “남편에게 그냥 ‘상간남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일주일에 월요일 한 번은 상간남을 만나게 해달라 요구하며 “일주일에 한 번도 못 보게 하는 건 네가 잘못된 거다”라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아파트 25층에서 창문을 열고 난간에 매달려 상간남에게 연락해달라며 남편을 협박하기도 했다.

아내가 매일 술을 마시며 상간남을 그리워하고 괴로워하자 남편은 월요일마다 상간남과 만나는 것을 허락했다. 아내는 실제로 지난해 12월 두 차례 상간남을 만났다.

남편은 “아내가 상간남을 만나러 갈 때마다 (나는) 미친다”라며 이후 입장을 바꿔 상간남과 만나지 못하게 했고,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아내는 “솔직하게 남편과 상간남 중 누가 더 좋냐”는 말에 주저 없이 상간남이라 답하며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