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독일 총리 만나 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 의견 교환

G7 참석해 첫 양자회담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정세 의견 교환도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에비앙)=서영상 기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다자회의를 방문해 첫 양자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메르츠 총리를 만나 “다시 뵙게 돼서 반갑다”면서 ”어떻게 지내셨냐“고 안부를 물었다.

이 대통령과 메르츠 총리의 회담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독일과 대한민국은 많은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또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독일이 정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메르츠 총리는 “대한민국이 독일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협력 또한 좋게 진행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10월 말에 대한민국을 방한할 예정인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10월 독일 경제계가 주최하는 아태비즈니스회의(APK)의 한국 개최 계기를 활용해 양국간 투자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이어 양 정상은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이란간 협의 타결을 계기로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재개를 포함해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르츠 총리는 최근 국제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메르츠 총리는 공감을 표하면서 “독일로서도 EU 회원국 간 협력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국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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