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램프 사업 맡을 韓 수장 선임…OP모빌리티, 前 SK온 CCO 성민석 영입

한국 회장직 신설…국내 사업 전반 총괄
한온시스템 CEO·SK온 CCO 거친 자동차 전문가
현대모비스 램프 사업 지분 인수 프로젝트 지원


OP모빌리티 한국 회장으로 선임된 성민석 전 SK온 최고사업책임자. [OP모빌리티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기업 OP모빌리티가 한국 사업을 총괄할 새 수장으로 성민석 전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를 영입했다. 현재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 램프 사업 지분 인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다.

OP모빌리티는 한국 회장직을 신설하고 성민석 회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기술·고객 다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성 회장은 약 30년간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1990년대 중반 미국 포드에서 제품 개발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고, 이후 한온시스템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23년까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최근에는 SK온에서 CCO로 사업 개발과 글로벌 합작투자, 파트너십, 운영성과 등을 총괄했다.

성 회장은 앞으로 OP모빌리티의 국내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다. 국내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OP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현대모비스 램프 사업 지분 인수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대모비스와의 협력도 지원한다.

이번 인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OP모빌리티의 사업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이 빨라지면서 글로벌 부품사들은 핵심 기술과 고객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OP모빌리티는 1992년부터 한국에서 사업을 이어왔다. 현재 국내에서 6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외장 시스템, 복합 모듈,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배터리 및 수소 전동화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성 신임 회장은 “한국에서 OP모빌리티가 중요한 성장 국면을 맞은 시점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고객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현지 팀을 지원하며, 한국 내 OP모빌리티의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펠리시 뷔렐 OP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성민석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사업 발전을 이끌어 온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은 우리의 기술·지역·고객 다변화 전략에 부합하며 아시아에서 OP모빌리티의 입지를 한층 강화시키는 것을 넘어 현대모비스와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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