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상 샤핑센터 임대 본격화


▲ 기아자동차 공장이 설어서는 조지아주 남단 웨스트포인트 지역에는 한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부동산 광고가 공장입주 예정지 진입로에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미국 조립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조지아주 남쪽 웨스트포인트시에 한인을 상대로 하는 쇼핑센터 임대가 본격 시작됐다.

기아차 조립공장 인근 진입도로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이 쇼핑센터는 현재 대형 건축자재 체인점이 영업하고 있는데 최근 한인들을 상대로 2,500~14만 평방피트씩 다양한 공간의 임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 쇼핑센터의 소유주는 베트남계로 알려져 있으며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평방피트당 4.50~15달러의 임대료를 책정해 놓고 있다.

조지아주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는 “기아자동차 입주가 결정되기 전 섬유공장 다른지역으로 옮기면서 헐값에 나온 쇼핑센터를 한 베트남인 매입했다”면서 “쇼핑센터 인근 상권이 형성돼 있고 건설중인 기아차 조립 공장 과도 가까운 곳”이라고 말했다.

이 쇼핑센터 관리업체는 한인 고객을 위해 한국어 직통전화도 개설했고 쇼핑센터 임대 계약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상세한 한국어 정보와 현장 투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임대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현재는 베트남계 등이 곳곳에 입주해있지만 신문광고 등을 보고 임대 조건과 상권 등을 문의하는 한인 고객이 늘고 있으며 규모가 큰 쇼핑센터로 기아차 조립공장 입주로 인해 한인 비즈니스의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차 조립 공장 주변의 부동산 가격은 애틀랜타 주류 언론들의 공장 건설 전망 불투명 관련 보도 등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류종상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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