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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오하나 푸드와 모회사인 파이오니어 트레이딩이 CJ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로컬 냉동식품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김윤수 기자 / LA ⓒ2006 Koreaherald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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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현지 로컬 냉동식품회사인 ‘파이오니어 트레이딩(대표 채경석)’ 사가 한국의 대기업인 CJ 계열사로 편입됐다.
29일(한국시간) CJ측은 “파이오니어 트레이딩(옴니푸드)과 전체 발행주식의 85%(보통주 1931주)를 714만 달러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파이오니어 트레이딩 사 및 그 자회사 ‘오하나 푸드’가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함께 공시했다.
매출규모 약 600만달러 규모로 미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냉동식품 업체가 CJ로 넘어감에 따라 로컬 냉동식품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CJ는 이미 지난해 11월 파이오니어 트레이딩 사와 지분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미주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기 위해 한인기업을 인수,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파이오니어 트레이딩은 지난 81년 하와이 지역에서 창업, 1993년 LA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파라마운트와 사우스게이트 등지에 냉동공장과 면 생산공장을 운영해왔다. 또 자회사인 오하나(Ohana) 푸드를 통해 자체브랜드인 ‘오하나’외에도 대상, 풀무원 등 한국 관련기업에 만두와 면류를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공급해왔다.
CJ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채 대표가 경영권을 계속 맡으며, 아들인 제임스 채 부사장과 앤드류 채 마케팅 책임자 등을 중심으로 한 경영진도 그대로 유지된다.
박상균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