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웰스비즈니스은행(행장 최운화)이 연방 재무부의 구제금융 지원 승인을 받은 5번째 남가주 한인은행이 됐다.
커먼웰스는 재무부로부터 770만달러의 구제금융(TARP-Capital Purchase Plan) 지원에 대한 예비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은행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자금투입이 완료된 뒤의 토털리스크 자본비율은 지난 9월말 현재 17.57%에서 20.25%로 3%포인트 가량 오르게 된다. 재무부는 커먼웰스의 예비승인을 지난주 중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승인이 나오게 됨에 따라 같은 승인을 받은 다른 은행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재무부는 연 5%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770만달러 상당의 커먼웰스 우선주와 일반주 매입 권리를 갖게 된다.
커먼웰스는 주식회사 정관에 우선주 출자에 대한 부분을 추가해야 해 빠른 시일내 임시주총을 가진 뒤 연내로 추가적인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자금투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연방 정부가 은행들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해 시작한 CPP프로그램의 혜택에 대한 승인을 받은 남가주 한인은행은 모든 절차를 완료해 자금투입이 이뤄진 나라은행과 예비승인 뒤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 윌셔, 중앙, 태평양, 커먼웰스 등 5개로 늘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