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김, 서강대 명예박사 학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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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자일랜의 창업주로 LA한인사회에서도 유명한 스티브 김(한국명 김윤종)씨가 지난 17일 스티브 김씨의 모교인 서강대학교(총장 손병두)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7년 이곳 LA의 터전을 모두 정리하고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스티브 김씨는 자신이 설립한 ‘꿈·희망·미래재단’을 통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부의 사회 환원에 힘쓰고 있다.

스티브 김씨는 경복고, 서강대 전자과를 졸업한 뒤 군복무를 마치고 76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UCLA에서 정보통신학 석사를 마쳤으며 주택가 차고를 빌려 광역통신망(WAN)장비업체인 파이버먹스(Fibermux)사를 설립한 뒤 광섬유 네트워킹 업체로 성장시켜 5400만 달러에 매각하는등 사업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93년에 컴퓨터 네트워킹 시스템 제작업체인 자일랜을 창업,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연매출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회사로 키워 99년 이 회사를 프랑스 알카텔사에 20억 달러에 매각하는 등 큰 부를 쌓아왔다.

한편 서강대 손병두 총장은 “스티브 김 이사장은 가난한 이민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사업가로 성공한 뒤에 사람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에 뛰어든 아시아의 빌 게이츠와 같은 분”이라며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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