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은행의 장점 한인은행에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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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은행경력 노하우 
타커뮤니티은행  장점 벤치마킹

“주류은행의 장점을 한인은행에 접목한다”
 
지난 1일자로 업무를 시작한 나라은행의 마크 이 신임 최고대출책임자(CCO·EVP)가 주류은행에서 일해왔던 경험을 살려 은행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의 자산을 모두 합친 것과 큰 차이가 없는 120억달러 규모의 이스트웨스트에서 대출 부문의 2인자로 활동했던 이 CCO의 취임은 불경기에 따른 대출손실 증가가 두드러진 나라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CCO는 “나라은행 역시 불경기에 의한 대출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아직 뭐라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현재 갖고 있는 대출을 관리하며 과감히 정리해야 할 부분은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의 성장, 순익, 론포트폴리오 관리 등 은행의 경영진이 추구하는 목적은 다 같다”며 “(민 김 행장이나 보니 리 전무 등) 대출 부문에 정통한 분들이 경영진에 있는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CCO는 타 커뮤니티 은행과 한인은행간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문화적인 차이도 있지만 한인은행에서는 서로 도우면서 업무를 보는 부분이 눈에 띠었다”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타커뮤니티은행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나라만이 갖고있는 장점과 융합해 은행이 한단계 더 발전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년이 넘는 은행 경력을 갖고 있는 이 CCO는 USC MBA출신으로 지난 1990년 중앙은행에 입행한 뒤 캘리포니아뱅크&트러스트, 산화뱅크캘리포니아 등에서 근무했다. 나라에 합류하기 전에는 대형 중국계은행인 이스트웨스트은행에서 부행장 겸 차석 대출책임자(Deputy CCO)로 활동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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