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또 4곳 폐쇄 조치

올들어 파산한 은행이 모두 90개로 늘어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9일 영업부실 정도가 극심한 오클라호마주 블랙웰 소재 홈내셔널뱅크(Home National Bank)를 비롯해 4개 지역은행을 폐쇄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감독당국으로 부터 폐쇄조치 된 은행은 홈내셔널뱅크와 뉴욕주 포트체스터 소재 USA뱅크(USA Bank),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아이디얼페드럴세이빙뱅크(Ideal Federal Savings Bank), 그리고 메릴랜드주 루터빌 소재 베이내셔널뱅크(Bay National Bank)이다.
 
이로써 올들어 파산한 은행은 90개로 늘어났다.
 
파산한 4개 은행 자산 총 규모는 11억3000만 달러로 FDIC는 이들 은행 처리에 사용되는 예보 기금을 1억5990만달러로 추정했다.
 
자산규모 6억4450만달러로 4개 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홈내셔널뱅크의 인수자로는 같은 오클라호마주 크레어모어 소재 RCB뱅크로 결정됐다.
 
USA뱅크는 뉴센츄리뱅크(펜실베니아주)가 인수하기로 했으며 베이내셔널뱅크는 베이뱅크가 인수한다.
 
그리고 자산 630만달러의 소형은행인 아이디얼페드럴세이빙뱅크의 경우 FDIC가 예금 580만달러에 대해 예금주에게 지불해주기로 결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올말까지 모두 170~180개의 크고 작은 은행들이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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