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변한 결혼생활!…’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내 아내의 모든 것’

최근 스크린에는 결혼생활의 솔직한 일면을 담아낸 작품들이 종종 등장해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4년 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그것이다. 지난 언론 시사 이후 원작의 매력과는 또 다른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알리며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눈만 마주쳐도 행복한 신혼 초반, 결혼의 환상에 빠져있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속 영민과 미영은 결혼생활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면서 서로에게 지쳐간다. “예쁘지도 않은데 다른 여자만 보면 막 하고 싶어”, “내가 결혼을 한 거야, 입양을 한 거야?” 등 주인공이 던지는 실감한 대사를 통해 서로에게 익숙해진 신혼부부의 솔직한 심리를 반영,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1990년대 원작과 달리 미영이 전업주부가 아닌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는 맞벌이 부부 설정은 2014년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가정의 모습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결혼생활을 반영하고 있다.

또 다른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아내 정인(임수정 분)을 향한 사랑의 환상이 깨지고, 매일 이혼만을 꿈꾸는 남편 두현(이선균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와중에도 문을 벌컥 열거나, 시도 때도 없이 불평을 털어놓는 등 결혼 7년 차에 접어든 부부의 실상을 실감나게 표현한 이 작품은 2012년 개봉 당시 약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는 의뢰를 하는 독특한 설정이 더해진 ‘내 아내의 모든 것’ 역시 남편을 확 쥐어 잡고 사는 아내의 모습이나, 주말 부부의 모습 등 이전과는 달라진 결혼생활의 여러 행태까지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014년, 또 한 번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오는 10월 8일 개봉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