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감독 정기훈ㆍ제작 반짝반짝영화사)의 배급사 NEW는 박보영과 정재영의 캐스팅에 이어 오달수, 배성우, 류덕환, 류현경, 진경, 윤균상 등의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은 스포츠지 연예부 수습 기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신입 ‘도라희’(박보영 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사회 생활의 거대한 벽에 온 몸으로 부딪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애자’, ‘반창꼬’ 등을 통해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온 정기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1억 관객’을 모은 명품 배우 오달수는 자나 깨나 광고 걱정, 입만 열면 특종 압박으로 하재관을 괴롭히는 상사 ‘고 국장’ 역으로 극에 합류한다. 어떻게든 신문사를 꾸려가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잃지 않는 캐릭터로 극에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상사 하 부장 때문에 머리 아픈 것도 모자라 사고뭉치 수습까지 떠맡게 된 연예부 기자, 라희의 사수 ‘선우’ 역은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성우가 맡았다. 능력 있고, 인물 좋고, 성격까지 좋은 대학교 선배이자 입사 동기로 라희와 오랜 인연을 이어 온 사진 기자 ‘서진’은 류덕환이 연기한다. 류현경은 좌충우돌 신입 라희에게 취재 현장의 생생한 조언을 전수하는 경쟁사 연예부 기자 ‘채은’ 역을, 최근 ‘피노키오’에서 냉철한 기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진경이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장 ‘장 대표’ 역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피노키오’에서 ‘기재명’ 역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 윤균상이 진경이 이끄는 매니지먼트의 간판 스타 ‘우지한’ 역으로 합류했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3월 크랭크인해 2015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