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교사가 직접 쓴 ‘환경교육 자료’ 출간

[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위해, 최근 교사들이 직접 쓴 환경교육자료 책자 2종을 펴냈다고 22일 밝혔다.

선생님을 위한 환경교육 이야기 ‘15분’, ‘자연에서 희망을 배운다’가 바로 그 책이다. ‘15분’은 15분만 환경교육을 위해 시간을 내어달라는 뜻으로, 환경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양지고 임종길 교사가 직접 글쓰고 그림 그렸다.

‘자연에서 희망을 배운다’는 오랜 기간 학교현장에서 환경교육을 실천해 온 11명의 교사들이 나서서, 학생들과 함께 실천한 환경교육 이야기를 담았다. 숲, 나무, 새, 천연염색, 풀빛교실가꾸기, 환경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이들 책자에 대해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이 땅의 환경교육에 새로운 기반을 만드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알면 사랑한다, 사랑하면 행동한다”고 추천했다.

국제자연환경교육재단 박병권 학장은 서평에서 “환경에 대한 우직함만을 열매로 하고 있어 이야기 하나, 문장 하나에 베어든 땀의 가치를 다시 보게 한다”며, “제도적 지원조차 미미한 상황에서 완성된 소중한 이 책자에 그저 흐뭇하게 엄지손가락을 크게 치켜세워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고 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3일,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교사 200여명과 함께 ‘환경교육자료 활용 워크숍’을 연다. 저자들은 워크숍에서 책에 담긴 이야기를 동료교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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