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측은 30일 오전 6시부터 서울 마포대교에서 ‘어벤져스2’ 촬영에 돌입,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이날 마포대교에서 첫 촬영은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한때 마포대교 북단에 있는 서울시설공단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마포대교 상황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이 SNS에 퍼지면서 공단 홈페이지의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사실상 형체도 잘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가져 화제가 됐다. 접속이 폭주하자 공단 측은 CCTV 방향을 강변북로 쪽을 돌리는 것으로 사태를 일단락 지었다.

한창 촬영이 진행되던 오후 2시 15분께 영화 제작진이 마포대교 아래에서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사람은 지난 10일 가족에게 유서를 남기고 가출한 윤 모(20)씨로 밝혀졌다.
어벤져스2 촬영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어벤져스2 하나로 서울 교통이 들썩하다니(@Tazn****)”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반면 “우리도 영화 ‘디워’ LA에서 교통통제하면서 지원 받으면서 찍었습니다. 그걸 잊지 좀 맙시다(@sto****)”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트위터 이용자들은 “몇몇 사람들이 마포대교북단 CCTV를 통해 구경했단다. 이 천재들을 어찌하면 좋을꼬(@omin*****)” “어벤져스2 한국에서 무사 촬영하시고 돌아가세요(@jiesi******)”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어벤져스2’ 촬영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버스노선 임시우회 운행과 혼잡 지하철 역사 시전 확보, 실시간 교통통제 안내를 통해 시민 편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어벤져스2’ 서울 촬영은 30일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을 시작으로 상암동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강남 탄천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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