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BML2014′ 공연 전날 황당한 ‘일방적 취소 통보’

고양문화재단이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BML2014)’ 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오는 4월 26일, 27일과 5월 3일, 4일에 걸쳐 고양아람누리에서는 ‘BML2014′가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연장인 고양문화재단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해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

고양문화재단은 공연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5시 54분 경에 ‘BML2014′ 진행사인 (주)마스터플랜프로덕션(이하 마스터플랜)에 공연 관련 취소 통보 공문을 보냈다.


고양문화재단 측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의 슬픔을 뒤로 한 채, 어떤 형태로든 ‘BML2014′의 정상진행에 협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마스터플랜 측은 “공연 진행과 관련해 취소, 연기, 실내 이동에 대한 상호 협의가 사실상 뒤늦게 진행됨은 물론 성실한 응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미 정상적인 공연의 진행을 위해 음향, 조명, 무대, 영상 시스템의 세팅 밎 부스 설치 뿐 아니라 리허설까지도 완료되기에 특별한 제지나 협상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청을 통해 마스터플랜 측과 업무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 관련 기사를 배포한 상태다. 이로 인해 마스터 플랜 측은 고양문화재단에 행사 관련 업체들의 고객 통보에 대한 대응이 늦어짐으로 발생하게 될 모든 문제와 관련한 손해 배상 책임을 요청했다.

공연장의 정상적인 협조(전기나 수도 공급, 보행로 확보, 시스템 및 행사물품 보존 외)없이 공연을 진행할 경우 관객과 출연자, 관련 스태프 및 시스템의 안녕을 보장할 수 없기에 마스터플랜 측은 이날 오후 7시 40분자로 취소 통보를 수락했다.

고양문화재단 대표 및 민트페이퍼 프로듀서의 동의 하에 오후 8시 5분 취소가 확정됐으며, ‘BML2014′ 스태프들은 긴급하게 대책 회의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공식 예매처(인터파크, 고양문화재단)에 ‘BML2014 특별팀’이 마련돼 예매를 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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