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人 활동재개’ 카라, 연기-광고-예능 종횡무진 맹활약 中

걸그룹 카라가 3인 체제로의 활동을 재개한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등이 오는 24일 ’2104 카밀리아데이’를 열고 팬들과 만나는 것. 니콜, 강지영 탈퇴 후 3인으로는 첫 행보라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9일 카라가 개최하는 ’2014 카밀리아데이 팬미팅’의 참가 티켓 오픈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이날 “카라가 팬클럽 카밀리아와 오는 24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만난다. 티켓은 저소득 청소년 돕기 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팬미팅은 3인으로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앞서 팬들과 먼저 만나는 자리를 갖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등 3인이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팀 변동 후 5개월 만이다.

지난 1월 니콜이, 4월에는 강지영이 각각 DS P미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홀로 서기에 나섰다. 현재 니콜은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지영은 영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카라의 이름으로 DSP 미디어에 남기로 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등은 개인 활동을 펼치며 활약 중이다. 각각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광고계를 섭렵하고 있다.

먼저 박규리는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SNS 원정대 일단 띄워’를 통해 대중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그는 최근 브라질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SNS 원정대 일단 띄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네티즌과 영상, 사진 등으로 소통하는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박규리를 비롯해서 배우 오만석, 김민준, 서현진, 방송인 오상진, 남성그룹 2AM 진운 등 총 6명의 스타들이 SNS를 통해 얻은 정보만으로 브라질을 여행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박규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꾸밈없고 진솔한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이미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구하라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카라 멤버 중에서도 단연 광고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최근 한 화장품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발탁,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브랜드에서는 구하라의 이름을 붙인 립스틱을 출시하며 큰 반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또 아이웨어 모델로 낙점돼 화보 촬영을 진행, 무대 위와는 다른 매력을 뽐냈다.

DSP 미디어 측에 따르면 구하라는 워낙 다양한 표정을 갖고 있고, 콘셉트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다.

끝으로 한승연은 방영 중인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철없는 막내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드라마 ‘장옥정-사랑에 살다’와 ‘여자 만화 구두’를 통해 익힌 연기 경험을 통해 지상파 주말극에 입성, ‘연기돌’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처럼 카라 3인은 가수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도 제 기량을 뽐내며 성장 중이다. 따로 또 같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카라의 앞날이 기대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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