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 산업이 살아나면서 라스베가스 맥캐런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맥캐런 공항당국은 최근 지난달 공항 이용객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3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들어 2개월 동안의 공항 이용객 누계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로는 국내선 이용객이 10.2% 늘어난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2.8% 감소했다. 이는 미국의 국내 경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반면 유럽과 아시아의 경기는 불황에 빠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감소할 수록 국내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맥캐런 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3번째(4500만명)를 기록했던 지난해 집계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