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분류부여 전문기관 추가 지정

-(주)케이티지 등 3개 민간기업, 이공계 여성 일자리 창출 도움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특허 재분류사업을 위해 3개 민간기업((주)케이티지, (주)아이피솔루션, (주)토탈리프)을 특허분류부여 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특허청의 특허 재분류사업이란 ‘기술에 따라 분류된 국제특허분류(IPC)를 검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을 반영해 더욱 세분화한 선진특허분류(CPC)로 다시 분류하는 것’을 말한다.

특허청은 특허심사 기간 단축과 품질향상을 위해 심사관의 심사 업무 중 일부인 선행기술조사와 특허분류 등의 업무를 민간 전문기관에 맡기고 있다. 이러한 특허심사 지원 사업이 경력 단절 여성과학인을 포함한 이공계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특허청의 선행기술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이피솔루션(주)는 여성인력의 비중이 50%(전체인력 48명중 25명,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5명 포함) 이상인 지식재산서비스 기업이다. 최근에는 대전지역의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을 추가 고용해 특허청 특허분류 사업을 수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특허심사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민간 특허기업 4곳((주)윕스, (주)아이피솔루션, (주)케이티지, (주)토탈리프)의 여성인력 비율은 약 51%(전체인력 228명 중에서 115명)로 조사 됐다.

특허청은 최근 특허심사 지원 사업을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렇게 되면 더 많은 민간 특허기업의 ‘이공계 여성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다.

특허청 장완호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여성이 경쟁력을 가지는 특허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 과학기술인의 지속적인 진출과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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