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동성애 성인물 출연 들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7㎏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히구치 레이(20ㆍ일본) 선수가 과거 동성애 포르노물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네티즌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목한 인물은 이번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히구치 레이다.

그가 출연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제의 영상은 일본의 게이 소재 AV(성인물) 전문 사이트 ‘메가헝크채널’에 공개된 영상이다. 일본 네티즌은 히구치 레이와 AV영상 속 주인공이 얼굴과 체형은 물론 특이한 모양의 귀까지 히구치 레이와 똑 닮은 모습인 것을 증거로 히구치 레이가 AV에 출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히구치레이(왼쪽)과 그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AV 표지

의혹이 일자 ‘메가헝크채널’에서는 히구치 레이로 추정되는 인물의 샘플 AV 영상을 삭제했다. 또, 유료 결제 후 제공되는 영상에서도 주인공의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만약 영상 속 인물이 히구치 레이가 맞다면, 그는 미성년자일 때 성인영상에 출연했을 가능성이 커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히구치 레이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히구치 레이가 은메달을 따낸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7㎏급에는 우리나라 선수인 김현우 선수가 출전, 판정논란을 딛고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