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범죄자 검거율 하위권…서울 강남에서 가장 많이 발생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성범죄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서울의 성범죄자 검거율이 하위권에 머물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겅남구 등 서울 강남권이 성범죄 발생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2010~2015년 전국 경찰서별 성범죄 신고 및 검거 관련 통계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성범죄는 2010~2015년까지 6년 총 15만3889건이 발생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의 경우 2만346건이 발생했으나 2015년에는 3만618건을 기록하면서 6년만에 1.5배 증가했다. 


광역지자체 단위 성범죄 발생건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이 4만3464건(28.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은 8만5453건으로 전체의 55.5%를 차지했다. 3위는 부산(1만1513건)이었다. 성범죄 발생건수 하위 지자체는 제주(2050건), 울산(2873건), 강원도(3760건)순이었다.

성범죄 검거율의 경우,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서울지역의 검거율이 대체적으로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부산의 검거율이 89.32%로 가장 높았고, 강원(88.73%), 인천(88.0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77.05%), 서울(76.48%), 제주(65.58%)의 경우 검거율 하위권을 차지했다. 경찰서별 검거율 역시 유사했다.

성범죄 발생현황을 세부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상위 10개 경찰서 중 부천 원미경찰서를 제외한 9개 경찰서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우 6년간 총 3024건이 발생, 전국 최다 발생건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서울 관악경찰서 2531건, 서울 서초경찰서 2198건, 서울 송파경찰서 2029건 등을 기록했다.

성범죄 발생건수 상위를 기록한 10개 경찰서의 2010년 대비 증가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경찰서가 3.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기간 약 6% 감소한 서울 관악경찰서를 제외한 나머지 경찰서의 경우 평균 1.69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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