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선 채 비행한 VIP승객, 항공사 고소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옆좌석 승객으로 인해 장시간 선 채 비행한 VIP고객이 항공사를 고소했다.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토주 파도바 시의 조르지오 데스트로(Giorgio Destro) 변호사는 최근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항공사의 ‘골드멤버’인 그는 지난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두바이행 비행기를 탔다. 


그는 비행 중 승무원에게 “옆 좌석에 앉은 뚱뚱한 승객 때문에 불편하니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으나 빈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결국 그는 “자리가 불편해 더는 앉아있을 수 없었다”면서 “기내 통로에 서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옆자리에 앉은 승객의 팔 등 일부 신체가 자신의 자리까지 넘어온 모습이 담긴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또 그는 “(그 상황에서도) 비행 중간 승무원은 자신들의 자리에 앉아서 갔다”면서 “이후에도 항공사 측으로부터 사과나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항공사에 표 값을 포함, 약 2759유로(한화 340만원)를 손해배상 청구했다. 해당 재판은 다음달 20일 파도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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