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추락 링스헬기 문짝, 헬멧 발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은 27일 전날 동해에서 추락한 링스헬기의 잔해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야간 탐색 결과 헬기의 문짝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 등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말했다.

추락 과정에서 조종사는 구조신호를 4회 송신한 뒤 통신이 두절됐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추락 위치는 강원도 양양 동쪽 52㎞ 지점이며, 수심은 1030m다.

추락 지점은 “북방한계선(NLL)과 조금 떨어져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 당시의 기상 상황은 양호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기상은 훈련 조건을 만족했다”며 “파고는 1m, 시정은 4마일, 풍항 및 풍속은 남동풍 5노트로 모두 괜찮았다”고 말했다.

앞서 해군은 지난 26일 밤 9시 5분경 한미 연합훈련 중이던 링스 헬기 1대가 동해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저녁 8시 57분경 이륙했지만, 10분도 채 되지 않은 9시 5분경 구조신호를 보내왔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A대위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탐색작전이 진행 중인 현재 이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군은 구조신호 접수 뒤 즉시 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측 및 미 해군 전력을 동원해 인근 해역 탐색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는 한국 측 율곡이이함 등 수상함 3척, 잠수함, 링스 대잠헬기, P-3 해상초계기, 미국 측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스프루언스함(9500t급), 미 해군 P-3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했다.

이 훈련은 한미 해군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과는 별도로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 상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실시됐다.

미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오전 한국 해군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의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되는 첫 작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훈련에서 양국 해군은 적 잠수함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대잠훈련, 한미 연합기동부대가 유사시 적 지상부대를 정밀타격하는 훈련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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