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간식 달란다고 지적장애아 폭행

[헤럴드경제]어린이집 교사가 지적장애 아동을 폭행한 폐쇄회로(CC) 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JTBC가 입수한 문제의 영상에는 지난달 경기 수원의 한 어린이집 여교사 송모 씨가 남자 아이의 머리를 손바닥과 들고 있던 책으로 마구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송 씨는 지적장애 3급인 박모 군이 간식을 뒤늦게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명치를 수차례 때리기도 했다.

송 씨는 또 물통으로 다른 남자 아이의 머리를 내리 찍고, 학용품으로 아이의 이마를 쥐어박는가 하면 여자 아이를 불러내 머리와 가슴을 찔러대다 원장이 들어오자 아이를 가려버리는 모습도 보였다. 

박모 군은 경기를 일으키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의 항의가 일자 송씨는 어린이집을 그만뒀고, 원장은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 

경찰은 송씨와 원장에 대해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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